히어로즈 사태. 박동희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issue&mod=read&issue_id=438&issue_item_id=8313&office_id=295&article_id=0000000130

 

박동희의 기사는 르포에 가깝습니다.
오해도 많이 사는 타입이지요.
독자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논점을 이야기 위해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고발하기 위해 논점을 밝힌다고들 하더군요.
때문에 원색적이고, 자극적이라고 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다지 부정적인 입장은 아닙니다.

 

  

 

 

 

간만에 가슴 찢어지는 듯한 느낌으로 기사를 읽었습니다.
한편의 이해할 수 없는 시트콤 같은 상황이 박동희 특유의 독설로 길게 이어졌습니다.
색깔론.
자신의 기사에는

"국적과 피부색이 보이지 않습니다."

라고 버젓이 기술해 놓은 그의 의지 탓일지,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르는 여덟 어린 애들 땡깡과 한번 살아보겠다고 허우적대는 한 구단의 모습이
눈에 밟혔습니다.
이런 상황들, 이런 진실들,
팬들의 아우성은 어차피 무기력합니다.
그동안은 진실에 대해서 알 수 없는 저라는 히어로즈의 한 팬은 그저 무턱대고 구시렁거렸는데,
알고 나니 구시렁댈 여력도 나지 않습니다.

신상우 총재는
그제 결정 난다던 장원삼 트레이드건 승연 여부를 어제로 미뤘고,
어제는 다시 오늘로, 오늘에는 다시 내일로 미루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김응룡사장과 총재가 대구상고 선후배 사이라는 점을 들며,
트레이드 철회를 호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욕을 했고, 그래서 안절부절 못했습니다.

그런데 언론의 장막 뒤에서 까발려진 사실이
사람을 참 진빠지게 만드네요.

 

 

 

 

 

 

 

 

 

우리나라 야구, 질립니다..

 

 

 

 

 

 

p.s.
르포는 언제나 그렇습니다. 그것이 사실 그대로 라고 해도 심란합니다.
읽는 사람에게 무기력증에 호소하여 종래에는 사람을 참 치졸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박동희 기자. 간간히 좋은 글을 많이 쓰긴 하지만, 앞으로 찾아 읽지는 않으렵니다.

심장에 안좋아요 -_-);

by platypus | 2008/11/19 19:35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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